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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성성 할 때

남해 문학의 섬 ' 노도 ' 가볼 만한 섬 여행

by 공부하는 근로자 2023. 8. 2.

 
 

남해를 간다고 하면
전라도 경상도를 통 털어
남해안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남해섬을 간다고 하면
남해대교를 건너
경상도 섬 남해를 가는 것이라고 한다.
 
오늘은 섬 남해를 넘어
문학의 섬으로 승화되고 있는 
' 노도 '를 찾아본다.
 

 

 


노도

 

삿갓 모양을 하고 있어서
삿갓섬으로도 불리는 노도는
과거에 배의 노를 만들었던 섬으로
현재는 총 14 가구 20여 명이 살고 있으며,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작가 서포 김만중선생이 유배를 와서 
56세의 일기로 유형의 삶을
마감한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문학의 섬으로 창작을 위한 집필촌과
폐교를 개조한 노도 문화관,
김만중 문학관과 서포초옥,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조형물로
꾸며진 야외 전시장,
그리고 노도에서 바라보는 앵강만의
풍광들이 발길을 머무르게 합니다.
 

노도

 
방문 당시는 폭염으로 뜨끈한 날씨였으나
봄이 오면 꽃동산이거나
동백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상주 벽련항에서 노도항 까지는
배를 타고 5분 정도 소요되니
배 멀미를 할 겨를도 없습니다.

 

선실내부 - 요즘은 문어 낚시철이라고 한다.

 
 


김만중
 

김만중

 
조선이 병자호란을 겪고 있던 인조 15년
강화도에서 나오는 피난선 안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호는 서포(西浦), 자는 중숙(重淑)이다.
그의 아명은 ‘배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뜻의 ‘선생(船生)’이다. 
문학작품으로 잘 알려진 김만중은
관직생활 동안

과감한 직언을 주저하지 않은 관료였으며
남해는 세 번째 그의 유배지였다.
남해 유배도중 완성 되었다는
' 구운몽 '과  ' 사씨남정기 '를 집필하여

조선 숙종 때 소설문학 및 서민문학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노도항에 내리면 대형 상징 조형물이
있습니다.
" 우리말을 버리고 다른 나라말을 통해
시문을 짓는다면
이는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하는 것과 같다." 

-김만중 <서포만필>
 

서포의 책

 

 

폐교를 개조해서 만든 노도 문화관 내부

 

 

 
 

 

김만중 문학관 앞에는 김만중 선생이 직접 파 놓았다는 우물이 있고 

그곳에는 인가로 스며들어 밥을 훔쳐 먹었다는 도둑게가 살고 있다.

 

 

김만중 문학관의 기증작품들

 

 
구운몽 서책

 


구운몽

조선 숙종 때 집필한 고전소설

 

 

 

 

김만중 문학관을 나와 언덕을 오르면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어

이야기를 따라 힘들지 않게
정상까지 오를 수가 있었다.

 
여유가 있다면 자연을 벗 삼아
문어도 잡으면서

며칠을 묶어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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