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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성성 할 때

곰배령 숲길

by 공부하는 근로자 2023. 7. 25.

 

 

작년에 이어 다시 찾아온 곰배령 5월의 숲길

 

 

곰배령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입산이 가능합니다.

 

곰배령으로 내비게이션을 설정할 경우

정상으로 설정이 되어

다른 길로 안내가 될 수 있으니

'곰배령길 12' 로 주소를 설정하라는

주의 사항을 참고해야 합니다.

오전 9시, 10시, 11시에 입산이 가능하며

입산 초입부터 맑은 새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가

청량하고 힘차게 반겨 주는 듯했으며,

그 환영 인사에 힘을 실어 열심히 움직여 보기로 합니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임에도

산책하기 좋은 정도로 길은 완만하며

기초체력만 있다면 가뿟 하게

누구나 이동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활엽수로 가득한 숲길은 걷는 내내

그늘막을 만들어 주고

곰배령의 사계절이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하게 합니다.

 

강선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막걸리와 전도 팔고 있으니

잠시 산나물의 향미를 즐겨 보고도 싶습니다.

 

​야생화는 4월부터 9월까지

릴레이 달리기를 하듯 피고 지고 간다고 합니다.

오늘의 경우는

천상의 화원이라고 하기는 좀.. 애매했지만

숲길을 걷는 기분은 좋았습니다.

 

곰배령의 지명은 곰이 벌렁 누워 하늘을 보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자연에게 돌려 줄 시간

늦지 않게 원점회귀로 하산을 하며

지킬 것은 지켜 나가야

오래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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