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 미술관
Seoul Olympic Museum of Art
오랜만의 미술관 나들이에
격식 좀 챙겨 본답시고
거울 앞에서 화장도 하고
안 신던 구두도 신고
출발 ~!!
소마 미술관은
서울올림픽 개최 35주년을 맞아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을 개최했습니다.
오늘은 문화가 있는 날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5인의 작가를 선정하여
특별 기획전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관람 예절은
1. 살금살금 걷기
2. 작품은 눈으로 느끼기
3. 음식물은 두고 오세요.
4. 플래시 터트리면 작품이 다쳐요.
5. 몸이 불편한 분들은 배려해 드려요.
6. 아이의 손을 꼭 잡아 주세요.
7. 한 발짝 뒤에서 봐요.
8. 휴대폰은 진동으로 해 주세요.
9. 뽀뽀해도 괜찮아요. (??)
10. 소곤소곤 속삭여 주세요.
11. 무엇이든 물어 봐 주세요.
12. 우산을 맡기면 편해요.
사진 찍기는 허용이 되지만
동영상 촬영은 안돼요.
오전 11시가 되어
해설 도슨트를 따라
작품 감상 출발 합니다.
나는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을
불행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듣지 못한다는 느낌도 까마득히 잊을 정도로
지금까지 담담하게 살아왔습니다.(중략)
다만 이미 고인이 된 아내(박래현)의 목소리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게 유감스럽고
또 내 아이들과 친구들의 다정한 대화 소리를
들어보지 못하는 것이
한이라면 한이지요.
운보 김기창
굴곡지고 열악했던 근대화 과정에서 부터
88 올림픽에 이르기까지의
작가 25인의 작품들을
모두 올리지는 못했지만
짧게나마 좋은 감상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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